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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범생이, 너드 ( Nerd)
New Jersey에서  2008-04-23 02:38:43, 조회 : 15,706, 추천 : 368

우리동네의 어느 아저씨가 정확하게 꼬집은 우리 부모들의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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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orld.hani.co.kr/board/view.html?board_id=kc_princeton&uid=238916

우리집 아이들이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 야구팀이나 혹은 농구팀에서 활동하는 구성 인원들을 보면 동양 아이들은 많지 않고, 주로 백인 아이들이 활동을 많이 하는데,  통상적으로 아시안계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스포츠를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인 학생들이 아시안계 학생들을 가르켜 “ Nerd : 범생이 “ 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어느새  큰 아이 필립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Nerd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1.      아주 어리석고 비효율적인 사람

2.      총명하나 편집증이 있는 사람
     그러니까  위의 2가지 의미를 합쳐보면 전형적인 너드의 얼굴은 유명한 x-file에 나오는 “ 외로운 총잡이들” 이 된다. 우리의 주인공인 몰더를  꼭 도와 주는 그런 아는것 많은 감초들……

이러한 사전적 의미 말고 요즈음의 경향은 그냥 아시안계 학생들을 가르켜 “너드” 라고 부르고 있다.  

      얼마전 읽은 프린스톤 리뷰( Princeton Review)에 따르면 중국이나 한국계 학생들의 대학 입학 지원서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너무 천편 일률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좋은 SAT성적, 비슷한 에세이, 모범생, 좋은 학교 성적, 피아노 혹은 바이올린 수상 경력, 태권도, 교회에서의 봉사활동 등등이 거의 모든 지원자들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의 삶의 방향이 창조적인 면이 없이 거의 기계적으로  짜 맞추어져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계 학생들이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글쓴이의 분석은 자기가 몸 담고 있는 학교에 한정 된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은 아닐 것 이지만,   일정 부분은  맞다고 생각한다.

      나와 친분이 있는 분들의 자제들 중 많은 아이들이 일찌감치 IVY league에 목표를 세워 중학교때 부터  부모나 학원에서 기계적으로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데, 오직 한가지 목표만을 향해 고난의 길을 가고 있다. 주위의 많은 학부모들은 자기의 자식들이 명문대 갈꺼라는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자랑 삼아 이야기 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명문대 그 다음 수준의 대학에 주로 입학을 한다. 그만큼 입학하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미국에서의 이러한 한인들의 교육열기는 주로 중국계 혹은 인도계 부모들의 교육 방법을 어느정도 카피하고 거기에 한국적인 무모함까지 곁들어져 지금 한인사회의 교육열풍은 한국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이러한  아시안들의 극성 교육에 힘입어 SAT만점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즉, 점수 인플레이션이 극도로 심화된 관계로 SAT만점자들끼리 경쟁을 다시 해야하는 또 다른 형태로의 경쟁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내가 살고있는 이 지역에는 프린스톤 대학같은 명문 대학이 있는데  들리는 바로는 한 고등학교에 한 학생정도 입학허가를 한다고 하는데, 지난해  많은 우수 학생들이 이 대학을 지원하여  아주 의외의 학생이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그 의외의 학생은 공부 조금 잘하는 풋볼선수라고 한다. 즉, 공부만 아주 잘한다고 좋은 대학 가는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된다. 여기서 난 또 다른 형태의 스포츠 과외 열풍이 불지 않을까 아주 걱정이 된다.  


     미국교육의 장점은 창조적인 평생 교육 시스템이며, 대학교의 이름이 그 사람의 전체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점 이였는데,  이러한 일류대학을 향한 아시안들의 교육 열풍을 보면서, 내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던  교육에 대한 신념을 다시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 왜들 이렇게 난리를 피는지 정말 모르겠다 “  


Jay at Princeton, 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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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도 재민이와 형섭이가 공부만 잘하는 너드 ( Nerd)가 되기를 바라기 보다는, 창의적인 능력을 평소 몸에 베이기 하는 그런 공부를 지금 부터 준비 했으면 한다. 물론 당장은 점수관리 때문에 어렵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대학에서의 공부는 아마 겨우 따라 가는 정도지 결코 남보다 앞서는 사람은 절대 될 수가 없단는 사실을 짧은 미국생활을 통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열심히 한다는것은 한계가 있기에 (대학에선 누구나 다 열심히 하니까), 자기가 정말 자신 있고 강한 분야에서 공부를 해야 승산이 크다. 그기에다 좋은 인성과 더불어,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사람이면 어디에서나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이런점에서 형섭이는 미국에서의 공부가 충분히 승산이 있을것 같구나.

아직 우리애들의 갈길이 너무나 멀기에 너무 단기간의 결과에 조바심을 가지지 말고 지켜보자꾸나.


참고로 현재 미국에서 외국인 으로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쉽고 pay가 괜찮은 전공 (medical/dental/law/pharmacy school 제외)으로는
1. Accounting
2. Mechanical Eng.
3. Electronical Eng.
4. Computer Sci.
5. Nurse
6. Chemical Eng.
7. Civil Eng.

왜냐하면 공부하기 어렵고 미국애들이 이런 전공을 상대적으로 회피 하니까.

요즘 medical school은 GPA가 3.7 이상이되어야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에, 위의 전공으로 그런 GPA를 4년동안 유지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그래서 만약 medical, dental or pharmacy를 생각 한다면 science (biology, chemistry etc..)로 major를 하는것이 바람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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