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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님들의 재미있는 일화
BOF  2009-09-19 10:25:37, 조회 : 3,678, 추천 : 358

태종

  

1.직업정신 투철한 사관이 따라다니며 태종의 일 거수 일 투족을 다 기록했다. 한번은 태종이 걷다 헛발질한 것도 적었다.

태종이 창피하니 그것은 지우라고 말했지만 사관은 “왕이 길을 걷다 헛발질을 하셨다. 헛발질한 것을 적지 말라고 명하셨다.”라고 모두 적었다.

  

2.사관이 못 쫓아오게 멀리까지 사냥을 나갔는데 사관이 거기까지 말 타고 쫓아와 기록을 적었다고 한다.

  

3.태종은 아들 양녕대군이 너무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자 속이 상해 밤새 울어 목이 쉰 적도 있다고 한다.

  

4.국상 중에는 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태종은 특별히 충녕대군에게는 국상 중에도 고기를 챙겨먹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충녕이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종

  

1.세종대왕은 좋아하던 후궁에게 신하들 몰래 따로 불러서 말없이 귤 하나를 쑥 내밀어 준 적이 있다.

  

2.친경한다고, 소 끌고 밭 갈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배고픔을 못 견뎌 밭 갈던 소를 잡아 국 끓여 먹은 적도 있었다.

  

3.황희는 뇌물을 매우 좋아했다. 이를 못 마땅해 한 세종은 그에게 사람을 붙여 철저하게 감시하고 너무도 기분 나쁘게 점검하는 바람에 황희는 ‘더러워서 뇌물 안받는다’고 결심하여 명재상이 될 수 있었다.

  

4.훈민정음 반포를 축하하는 행사에는 집현전 학사 절반이 참석하지 못했다. 대부분이 살인적인 과중한 업무와 임금의 무리한 요구에 시달리다 못 견뎌 병석에 누운 탓이었다. 세종은 평소 “신하가 고달파야 백성이 편안하다.”라고 말하였으며 이를 몸소 실천했다.

  

5.세종은 부하들을 갈구는 데에 도가 튼 인물이었다. 아침 조회 격인 새벽 4시부터 과업 달성이 부진한 신하들을 닦달하였다. 밤낮으로 시달리다 못한 김종서의 경우 임금 곁에 있다가는 제명에 못살 것 같아, 스스로 삭풍이 몰아치는 북방을 개척하겠다고 손을 들고 나섰다. 정인지는 모친의 3년 상을 핑계로 상소를 올리고 낙향하려 했으나 다시 붙잡혀 왔고 세종은 전보다 일을 더 시켰다.

  

6.양녕대군의 아들인 서산군 이혜는 아버지인 양녕대군보다 더 많은 사고를 일으켜 서산윤으로 강등 당했다. 이혜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였고 남의 첩을 빼앗은 적도 있었다. 결국 문종에 의해 유배되었는데 유배지에서 집에 불을 지르고 탈출했다가 다시 잡혀왔고 자살시도를 하였다. 사람들에게 구해졌지만 이틀 뒤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실록에서는 이혜가 망가진 원인을 사랑했던 첩을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난 후에 울화병이 생겨 이리 되었다고 한다.



7. 세종이 아직 충녕대군 시절이었다. 양녕대군은 굉장히 멋쟁이라서 비단옷을 입고 뽐내기를 좋아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기덕후&책덕후였던 충녕대군은 비만이어서 그렇게 맵시폭풍으로 옷을 못입자 양녕대군에게 과소비를 줄이라며 충고했다고 한다.

  



문종

  

1.수염이 매우 풍성하여 관운장과 같은 풍모였으며 매우 잘생겼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이후 폐허가 된 궁을 정리하는데 타다 남은 왕의 어진이 한 장 나왔다. 수염이 길고, 풍채도 당당하여 신하들은 인종의 어진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사람만은 수염이 길기 때문에 문종의 어진이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보니 어진 구석에 문종대왕의 어진이라는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

  

2.학식, 인품, 외모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단 하나 건강이었다.

  



세조

  

1.술 먹고 신하와 팔씨름을 하였는데 그 신하는 세조의 팔을 두 손으로 비틀었다. 그 신하는 신숙주였는데 세조는 혼자 화가나 그를 벌하려고 했지만 술 취한 것을 감안하여 넘어갔다.

  

2.세조는 후궁이 단 한 명뿐이고 평생 중전인 정희왕후와 금슬이 좋았는데, 국사를 논할 때도, 국가의 모든 행사에도 꼭 정희왕후를 대동했으며 사냥을 할 때도 둘이 나란히 말을 타고 사냥에 나갔다.

  



성종

  

1.성종은 후추 중개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 후추 씨앗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았만 결국 후추는 구하지 못 했다. 그런데 주변국에 성종이 후추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 계속해서 조공으로 후추가 들어오는 바람에 창고에 후추가 가득히 쌓였고 성종은 이를 비단 주머니에 담아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2.당시 도성에서 두번째로 키가 컸다고 한다. 훤칠한 훈남이었음.



  

연산군

  

1.연산군이 세자였을 때 어느 날 성종에게 거리에서 나가 놀고 싶다고 하여 성종이 허락하였다. 저녁에 세자가 궁궐로 돌아오자 성종이 “오늘은 밖에서 무엇을 보았느냐?”하고 묻자 연산군은 “구경할만한 것을 없었습니다. 다만 송아지 한 마리가 어미 소를 따라가는데 그 어미 소가 울면 송아지도 따라 우니 그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성종은 이 말을 듣고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야사에 전해진다.

  

2.공부하는 걸 엄청 싫어하여, 왕자를 훈육하는 학자들이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한다. 세자 시절 스승들에게 꾸지람을 많이들은 연산군은 후일 왕이 된 뒤 연산군은 자신이 싫어했던 스승을 죽였다.

  

3.모후인 폐비 윤씨와 고려 공민왕의 비인 노국대장공주의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을 듣고 관공서에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수집하게 한 일도 있었다.



4.연산군은 현대판 꽃미남이었다고 한다. 흰 피부에 고운 이목구비였다고 함. 당시 아버지인 성종은 도성에서 알아주는 훈남이었고 엄마는 궁인에서 중전까지 된 대단한 미모의 여성이었으니 환상의 조합. 그래서 연산군이 왕이 되었을 때 유생들이 '저렇게 낭창낭창한 허리로 무슨 정치를 하는가'라며 상소문을 올려서 국문당했음.

  



중종

  

1.자식 사랑이 남달라서 대군과 군, 공주, 옹주들이 오랜만에 문안 오면 눈물을 흘렸으며 버선발로 뛰어나가기도 했다.

  

2.동궁 전에서 불이 나자 맨발로 달려 나와 세자를 부르며 통곡했다.

  

3.또한 효정옹주의 남편(부마)이 바람을 피우고 다니자 질투를 하지 않는다고 딸을 꾸짖은 적도 있었다. 효정옹주가 요절하자 이는 모두 그 남편 때문이라 여기고 그를 잡아와 국문하기도 했다.

  



명종

  

1.다른 사람들은 다 물러가 있게 하고 노래 잘 부르는 내관이랑 둘이서 내관은 노래 부르게 하고 명종은 그에 맞춰 춤추며 놀았다.

  

2.꾀병을 부려서 총애하는 내관의 극진한 간호를 받았다.



3. 1번의 내관과 2번의 내관은 동일인물.

  

4.내관들과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명종은 몸이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경연을 취소하고 놀러 다니기 일쑤였다. 명종이 이토록 내관들과 어울린 이유는 아마도 신하들과 어머니로부터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광해군

  

1.선조가 하루는 왕자들에게 “반찬을 만드는 것 중 무엇이 제일이냐?”라고 묻자 광해군은 “소금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선조가 그 이유를 묻자 “여러 가지 맛을 조화시키려면 소금이 아니면 안 됩니다.”라고 답하여 그 현명함을 인정받았다.

  



인조

  

1.자신의 아들인 소현세자를 독살하고 며느리인 소현세자의 아내 강씨를 역적으로 몰아 사약을 내렸으며 11살과 6살이던 손자들도 유배지에서 죽게 했다.



2.잘생기긴 잘생겼다고 함. 태어나서 잘한 게 소현세자 낳은 거랑 잘생긴 인물.



  

효종

  

1.스스로의 외모와 풍채에 매우 만족하여 항상 거울을 볼 땐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인조 닮아서 잘생겼다고 한다.

  

2.일부일처제를 지켰다고 한다.

  



숙종

  

1.신하들이 따뜻한 온돌방에서 꾸벅꾸벅 졸자 온돌을 빼버리고 덜덜 떨면서 일하게 하였다.

  



영조

  

1.연애소설을 좋아하여 가끔 자신의 글에서도 소설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2.조선은 항상 쌀이 부족하였다. 영조는 그 이유를 쌀로 술을 만들기 때문이라 여기고 금주령을 내렸지만 정작 백성들은 금주령으로 큰 고통을 당했다.

  

3.영조의 어진에 나와 있는 쌍꺼풀에 길쭉한 눈과 매부리코, 조그만 입술은 왕실에서 가장 천박하게 여기는 외모였다. 영조는 아마 무수리 출신인 어머니를 많이 닮았던 것 같다.

  

4.영조가 연잉군이었던 시절 아내를 맞이하여 첫날밤을 치를 때의 일이다. 어머니의 거친 손을 보고 자란 영조는 아내의 예쁜 손을 보고 ‘손이 참으로 곱다’고 감탄하였다. 그녀는 ‘힘든 일을 해본 적이 없어 그렇다’고 대답하였는데 영조는 이를 자신의 어머니에 빗댄 것이라 여기고 화가 나서 그 다음부터 부인을 멀리하였다.

  



정조

  

1.정조가 말하길, “취침하기 전에 두 발바닥의 가운데를 마주 문질러 비비면 기운이 절로 퍼진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듯 했으나 오래도록 계속 했더니 신통한 효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번 해보시길.

  

2.소설을 무척 싫어하여 왕이 되자마자 서고에 있던 모든 소설을 불태웠다. 어느 날 숙직을 하던 집현전 학자들이 몰래 소설을 읽고 있다 정조에게 들켜서 삭탈관직까지 당했다. 정조는 그들에게 다시는 소설을 안 보겠다는 반성문을 쓰게 한 뒤에야 벼슬길을 다시 열어주었다.

  

3.영조는 금주령을 내렸지만 그 손자인 정조는 개인적으로 술을 너무 좋아해 왕이 되자마자 금주령을 없앴고 마셨다 하면 폭음하였다.

  

4.공부 못하는 신하한테 공부하라고 끈임 없이 닦달하고 숙제를 내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망신을 주었다. 마치 스승이 어린아이를 혼내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신하에게 술을 계속 먹여 쓰러지게 한 적도 있으며 활을 못 쏘는 신하에게 끈임 없이 연습을 시켰다고 한다.

  

5.술을 매우 좋아하여 필통에 술을 한 가득 부어 정약용에게 원샷하기를 강요하였다. 정약용은 술을 거의 못했다고 한다.

(필통에 술을 한 가득 붓는 것은 지금으로 치면 소주를 한 사발 마시는 것)



6. 정약용은 여리여리한 미소년st였고 홍국영 역시 굉장한 미남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조는 외모지상주의가 쩐게 아닌가하는 소리도...





헌종

  

1.헌종은 매우 미남이었다고 한다.

  

2.그는 여색을 매우 즐겼기 때문에 궁궐 내 용모가 예쁘다고 하는 궁녀들은 거의 성은을 입었다. 성은을 입은 궁녀들이 너무 많았기에 딸을 낳고도 후궁 첩지를 받지 못한 궁녀도 있었다.

  

3.왕이 매우 미남이었기에 젊은 궁녀들이 많이 유혹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너무 성관계 많이 가졌기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어 2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고종

  

1.땀을 뻘뻘 흘리며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는 서양인 귀족들의 모습을 보고 “어찌 저런 일을 하인들에게 시키지 않고 직접 하느냐.”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2.명성황후가 죽고 나서 끝까지 황후를 들이지 않았지만 아끼던 후궁이 있었는데 바로 명성황후가 부리던 상궁이었다. 명성황후는 그 상궁이 매우 못생겨서 고종이 쳐다도 안 볼 것이라 여기고 곁에 두었는데 나중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녀는 명성황후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


ㅋㅋㅋ 보다가 중간 중간에 빵 터졌어요ㅠㅠㅠㅠ 연산군ㅋㅋㅋㅋㅋㅋㅋ낭창낭창한 허리라니....
그런데 조선왕조에는 미남 유전인자라도 흐르는 건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아는 카페에 퍼가겠습니다. (괜찮죠?)
2010-05-04
2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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