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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썰렁 하다구 해서 다시 한번....
삼촌   2001-12-11 23:53:20, 조회 : 1,491, 추천 : 232

전번에 올린 유모어가 하두 썰렁 하다구 야단들 이여서 다시 한번
올립니다.
이번엔 잼있었으면 좋겠는데...


▶1편 가슴 찡한 이바구◀

아내가 어이 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지 4년,
지금도 아내의 빈 자리는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스스로 밥 한끼 끓여 먹지 못하는 어린 아이와 남편을 두고 떠난
심정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마는, 난 나대로 아이에게 엄마 몫까지
해주지 못하는게 늘 가슴 아프기만 합니다.

언젠가 출장으로 인해 아이에게 아침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출근 준비만 부랴부랴 하다가 새벽부터 집을 나선 적이 있지요.

전날 지어 먹은 밥이 밥솥에 조금은 남아 있기에 계란 찜을 얼른
데워 놓고 아직 잠이 덜깬 아이에게 대강 설명하고 출장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일이 손에 잡힐 리가 있나요? 그저 걱정이
되어 몇번이나 전화로 아이의 아침을 챙기느라 제대로 일도 못
본 것 같습니다.

출장을 다녀온 바로 그날 저녁 8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아이에게 간단한 인사를 한 뒤. 너무나 피곤한
몸에 아이의 저녁 걱정은 뒤로한 채 방으로 들어와 양복 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침대에 대자로 누웠습니다.

그순간,
푹! 소리를 내며 빨간 양념국과 손가락만한 라면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지는게 아니겠습니까?
펄펄 끓는 컵 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는 뒷전으로 하고 자기 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무작정 불러내 옷걸이를 집어 들고 아이의 장딴지와 엉덩이
를 마구 때렸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이불은 누가 빨라고 장난을 쳐, 장난을!'
다른 때 같으면 그런 말은 안했을 텐데 긴장해 있었던 탓으로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을 때 아들 녀석의 울음 섞인 몇마디가
나의 매든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아들 얘기로는....
밥솥에 있던 밥은 아침에 다 먹었고, 점심은 유치원에서 먹고, 다시
저녁 때가 되어도 아빠가 일찍 오시질 않아 마침, 싱크대 서랍에
있던 컵 라면을 찾아 냈다는 것입니다.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선 안된다는 아빠의 말이 생각나서 보일러
온도를 목욕으로 누른 후 데워진 물을 컵 라면에 붓고 하나는 자기

먹고, 하나는 출장 다녀온 아빠에게 드리려고 라면이 식을까봐...
내 침대 이불 속에 넣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그런 얘길 진작 안했냐고 물었더니 제 딴에 출장 다녀온
아빠가 반가운 나머지 깜빡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

아들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 싫어 화장실로 뛰어 들어간 저는
수돗물을 크게 틀어 놓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한참이나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와서는 우는 아이를 달래
약을 발라주고 잠을 재웠습니다.

라면에 더러워진 침대보와 이불을 치우고 아이방을 열어보니
얼마나 아팠으면 잠자리 속에서도 흐느끼지 뭡니까?
정말이지 아내가 떠나고 난 자리는 너무 크기만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는 그저 오랫동안 문에 머리를 박고,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로부터 1 년후
아내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이제 5년.
이제는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도 한데, 아직도 아내의
자리는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일년 전에 아이와 그 일이 있고 난 후,
난 나대로 아이에게 엄마의 몫까지 더욱 더 신경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아이도 나의 걱정과는 달리 티 없고 맑게 커가는
것 같아서 아이에게 정말로 감사 했습니다.

아이의 나이 이제 7살,
얼마 후면 유치원을 졸업하고 내년부터는 학교를 갑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단 한차례 매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아이가 그날 유치원을 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떨리는 마음에 회사를 조퇴하고 바로 집으로 와서 아이를
찾아 봤지만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온 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애타게 아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놈이 놀이터에서 혼자 신나게 놀고 있더군
요.
너무나도 아이에게 화가 나서 집으로 온 후 아이에게 매를 들었습니
다.

그런데 아이는 단 한차례의 변명도 하지않고 잘못을 빌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은 유치원에서 부모님을 모셔놓고 재롱
잔치를 한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 일 후 아이는 유치원에서 글을 배웠다고 너무나도
기뻐하는 모습으로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아이는
저녁만 되면 자기방에서 꼼짝하지 않고 글을 써대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기특한지 비록, 아내가 없지만 하늘에서 아이

모습을 보곤 미소 짓고 있을 생각을 하니 난 또 다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겨울이 되어 거리에는 크리스마

캐롤이 흘러 나올 때쯤 아이가 또 한차례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날 회사에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찾는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 전화는 우리 동네의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우리 아이가 우체통에
주소도 쓰지 않고 우표도 부치지 않는 편지 300여통을 넣는 바람에
가장 바쁜 연말에 우체국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끼친다고 전화가
온 것입니다.

서둘러 집으로 간 나는 아이가 또 일을 저질렀다는 생각에 아이를
불러 놓고 다시는 들지 않을려던 매를 또 다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이는 변명을 하지 않고 잘못했다는 말 뿐이었습
니다.
아이가 그렇게 맞는데도 변명을 하지 않자 난 아이를 때리는 것을
그만 두고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받아 왔습니다.

편지를 가지고 온 후 아이를 불러 놓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했냐고
물어 봤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 하더군요.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 거라고???

순간 울컥하며 나의 눈시울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바로 앞에 있는 터라 아이에게 티 내지 않고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편지를 한번에 보냈냐고?
그러자 아이는 그동안 편지를 계속 써 왔는데, 우체통의 턱이
높아서 자기의 키가 닿지 않아 써 오기만 하다가 요즘 들어 다시
재 보니, 우체통 입구에 손이 닿길래 여태까지 써 왔던 편지를
한꺼번에 다 넣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 아이게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막막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이에게 난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엄마는 하늘에 계시니깐 다음 부터는 편지를 쓰고 태워서 하늘로
올려 보내라고??

그리고 그 편지들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머니 속에서 라이터를 꺼내서 그 편지들을 태우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이가 엄마한테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궁금
해졌습니다. 그래서 태우던 편지들 중 하나를 들고 읽어 보았습니
다.

보고 싶은 엄마에게 !
엄마, 지난 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했어?
근데 난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
아빠가 엄마 생각날까봐 아빠한테 얘기 안했어..
아빠가 나 찾을려고 막 돌아 다녔는데 난 일부러 아빠 보는 앞에서
재미있게 놀았어..

그래서 아빠가 날 마구 때렸는데도 난 끝까지 얘기 안했어..
얘기하면 아빠가 또 엄마 생각 나서 울면 어떻해..
나 매일 아빠가 엄마 생각나서 우는거 본다..
근데 나 엄마 생각 이제 안나?..
아니.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나?.
엄마 나 꿈에 한번만 엄마 얼굴 보여줘. 알았지?
보고 싶은 사람 사진을 가슴에 품고자면
그 사람이 꿈에 나타난다고 하던데 엄마도 그렇게 해줄거지?

그 편지를 읽고 또 다시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도대체 이 아내의 빈자리는 언제 채워질까요?.
아니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이 자리는 나의 눈물로만 채워야
하는 걸까요??

정말이지 아내가 떠난 빈 자리는 너무나 크기만 해서 시간이
지나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 다들 아끼는 가족과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을때===
===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2편 미녀와 변호사◀

내기라면 져본적 없고 미녀라면 사죽을 못쓰는 변호사가
한 미녀와 나란히 비행기에 탔다.
변호사가 그녀에게 재밌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그 미녀는 피
곤해서 그 게임을 공손히 거절했다.
그런데, 그 변호사는 정말 재밌고 쉬운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
녀를 괴롭혔다.

변호사 : “이게임 정말 쉬워요. 그냥 질문을 해요, 그리고 대답을
못하면, 서로 50원을 주는거죠. 재밌지 않아요?”

다시 그녀는 공손히 거절을 하고, 고개를 돌려 잠을 청했다.
그때,변호사가 다시 말했다.

변호사: “좋아요.. 좋아. 그렇다면, 당신이 대답을 못하면, 50원을
나에게 주고, 내가 대답을 못하면, 500만원 주죠.”

게임에 응하지 않으면, 끈질긴 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미녀는, 500만원 이라는 말에 찬성을 하고 말았
다.
변호사가 첫 질문을 던졌다.

변호사 : “달에서 지구까지 거리가 얼마죠?”

그녀는 아무말없이 바로 지갑에서 50원을 꺼내 주었다.
그리곤, 그녀가 물었다.

미녀 : “언덕을 오를때는 다리가 세개고, 언덕을 내려 올때는 다리
가 4개인게 뭐죠?”

이 질문에, 그 변호사는 당황했고, 랩탑을 꺼내 컴퓨터 안에 있는 모
던 데이터를 다 뒤졌다.
그러나 답은 없었다.
잠시후, 그는 그가 전화할수 있는 모든 동료에게 전화를 했고, 이메
일을 동료들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대답을 찾지 못했다.
한시간뒤, 결국 그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그 미녀를 깨웠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조용히 500만원을 꺼내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맙다는 한마디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열을 식히던 변호사, 그녀를 깨우더니 물었다.

변호사: “아니, 대체 답이 뭐죠?”

그러자
.
.
.
.
.
.
.
.
.
.
.
.
.
.
.
그녀는 아무말없이, 50원을 꺼내 주었다.

그리곤, 다시 잠을 잤다. ㅡ.ㅡ;


===어때요 이번엔 좀 나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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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일반  형섭아 수고했다    큰외삼촌 2001/12/11 253 1595
12 일반  항상 최선을 다하는 형섭이가 되길...    삼촌 2001/12/11 28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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