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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사진 촬영 팁 (4)
BOF  2011-07-20 12:53:45, 조회 : 1,500, 추천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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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명한 사진을 얻으려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누구나 '칼핀(칼같이 핀트가 잘 맞는 다는 뜻)' 사진을 원할 겁니다. 특별히 의도한 경우가 아니면 사진의 생명은 '핀'(핀 또는 핀트라고 하는데 사실 정확한 말은 아니고 우리말로는 초점, 영어로는 focus가 더 정확한 말이지만 보통 그렇게 이야기 많이 합니다.)입니다. 핀이 나간 사진은 아무리 구도가 좋고 노출이 좋아도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진 찍을 때는 항상 이 '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초점을 정확히 맞추려면 예전의 수동 렌즈는 손으로 조작을 했기 때문에 사진 촬영 기술 중 이 초점을 맞추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요즘 카메라는 거의 대부분이 자동 초점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가운데 두고 반셔터만 누르면 초점이 맞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순한 작업도 사실 쉽지만은 않은 것이, 초점을 맞추는 부위는 화면의 한 가운데인데 화면의 구성에 따라서 가장 핀이 잘 맞아야 하는 부위는 가운데가 아닌 부분인 경우도 많다는 것이죠.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피사체를 화면 가장자리에 위치시킬 때는 먼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후 반셔터를 유지하든지 AF-lock 기능을 써서 초점을 고정 시킨 후 구도를 잡아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사람을 찍을 때는 사람의 눈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머리서 전신상을 찍을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크로즈업 사진을 찍을 때는 눈, 코, 입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사진이 만들어 지는데 눈에 초점을 맞춰야 핀이 제대로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사람의 얼굴이 비스듬해서 양쪽 눈의 거리가 다를 때는 어느 한 쪽에 맞출 수밖에 없는데 이 때는 카메라에서 가까운 쪽 눈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이밖에도 꽃과 같은 사물의 사진을 크로즈업 해서 찍을 때는 초점맞는 범위가 매우 좁아지므로 자신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정해서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의도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선명한 사진을 결정하는 또다른 요소는 흔들림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가 흔들리든지 아니면 피사체가 움직이게 되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찍으려면 셔터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이나 자동차와 같은 것들을 선명하게 찍으려면 1/500초 이상의 셔터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해야 할 수 있으며 그래도 안된다면 필름 감도(ISO라고 합니다.)를 높여야 합니다.

 

피사체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선명한 사진을 방해하는 또다른 요소는 사진가의 손의 떨림입니다. 손으로 잡고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림은 어쩔 수 없는데 흔들림 없이 사진을 찍으려면 일정 속도 이상의 셔터 스피드로 찍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셔터 스피드로 사진을 찍어야 흔들리지 않는가하는 것은 찍는 사람의 개인차도 있고 카메라의 무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카메라 초점거리 분의 1' 이상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200mm 정도의 초점거리를 가진 망원 렌즈로 사진을 찍을 때는 셔터 스피드가 1/200 이상이어야 하고 28mm의 초점 거리를 가진 광각 렌즈로 찍을 때는 1/30이상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해야 안전하다는 말입니다. 망원렌즈로 갈 수록 화면이 확대되기 때문에 더 빠른 셔터 스피드가 필요한 것이죠.

 

렌즈 초점거리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손으로 들고 찍을 때 흔들리지 않을 셔터 스피드는 1/30 정도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숙련자라면 1/20 정도도 가능한데 그 이하라면 누구든 흔들리지 않고 찍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만약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ISO수치를 높게 세팅하면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SO 수치를 무조건 올리게 되면 노이즈도 따라서 증가하므로 조금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은 손 떨림을 자체적으로 보정해 주는 VR(Vibration Reduction)렌즈들이 나와 있어서 셔터 스피드를 더 느리게 가져갈 수도 있지만 이런 렌즈들은 대개 가격이 좀 비싸고 그것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셔터 스피드가 느릴 때 선명한 사진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삼각대'를 쓰는 방법입이다. 사실 셔터 속도가 왠만큼 빨라도 사진을 확대해 보면 조금씩 흔들린 경우가 많은데 삼각대를 쓰면 이를 확실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 사진가들은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위해 항상 삼각대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삼각대를 챙겨라'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입니다. 왜 사진을 '손으로 찍는 것이 아니고 발로 찍는 것'이라고 하는지 알겠죠?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육체적인 고통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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