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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형섭이 학교 방문
BOF  (Homepage) 2007-04-11 17:08:57, 조회 : 3,078, 추천 :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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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형섭이에게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에 응시하는 시험이 있는데 시험장에 아이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아이도 볼 겸 해서 다녀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같은 호실에서 생활하는 휘국이, 승훈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침에 아이를 시험장에 데려다 주기 위해 일찍 일어났더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습니다.


아이를 데려다 주고 돌아와도 아직 안개는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 교육관 아래쪽으로 돌아가 봤더니 국궁장이 나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 국궁부 학생들은 연습을 하러 나왔습니다.
두 학생 다 11기 생들이랍니다.


여학생들이라 팔힘이 부족해서 제대로 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과녁까지 매섭게 날아 갑니다.

12기는 아직 국궁부 모집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할 예정이랍니다.
민사고 학생들이 인생에 있어서 첫 좌절이 대개 민사 입학 후의 동아리 탈락이라고 하더군요.
형섭이도 국궁부에 들고 싶어 하는데 합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국궁부 학생들이 활 쏘는 모습을 좀 보다가
형섭이 동생 시험 시간이 가까워 와서 둘째를 데리고 다시 시험장으로 갔다 왔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청심 국제 고등학교와 민사고 간의 친선 축구 경기와 농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며칠전 중간고사가 끝났기 때문에(12기는 아니지만) 해방감을 맛보는 듯합니다.
저녁에는 청심고, 대원외고, 용인외고의 락밴드 공연까지 있다고 하는군요.
형섭이는 '불휘기픈 나모'의 사진 기자이기 때문에 농구 경기 사진을 찍어야 된다고 합니다. 
실내 체육관에 같이 가서 농구 경기 사진 몇 장 같이 찍었습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라는 우리 학창 시절의 표어처럼 공부 못지 않게 운동도 모두들 잘도 합니다.



청심고 팀 벤치


지치지 않는 젊음이, 열정이 부럽습니다.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단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날 민사고 팀에서 제일 기량이 뛰어난 학생 2명이 한 명은 부상으로,
한 명은 해외 경시대회 참가 때문에 출전을 못하는 바람에
청심고와의 기량 차이가 제법 났다는 겁니다.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제법 큰 점수차로 졌을 겁니다.


그러나 이기고 지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경기에 직접 참가하는 학생이든,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학생이든,
모두들 한데 어울려 젊음을 마음껏 누리고,
마음껏 뛰놀고 공부하는 모습들이 정말 부럽고 보기 좋았습니다.

 

* BOF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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