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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군대 보내기 -- 2편 카투사
BOF  2011-07-18 18:30:42, 조회 : 3,595, 추천 : 162

제목 없음

카투사는 예전에는 영어 잘 하는 학생들의 로망이었습니다.

한국군이면서 미군에서 근무한다는 점 때문에 무엇보다 근무 조건이 매우 좋고(미국 국경일과 한국 국경일 모두 쉰답니다!!) 근무가 빡세지 않고 편하며 영어 실력까지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죠.

그러나 아시다시피 카투샤의 경우 워낙 선호도가 높고 그래서 각종 비리의 온상이 되었던 과거의 경험 때문에 요즘은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실력만 갖추면 추첨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경쟁률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 5-6:1 정도입니다.

 

1. 지원 조건

카투사를 지원할 수 있는 어학 기본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학성적 : 정기시험으로 다음 시험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

구분

TOEIC

TEPS

TOEFL

G-TELP Level2

FLEX

PBT

IBT

성적

780

690

561

83

73

690

접수개시일 기준 2년 이내의 성적만 인정됨

접수시점에서 해당 어학 성적을 취득한 상태여야 함

 

카투사 지원의 경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추첨을 통해서 선발하므로 '복불복'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포인트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카투사 선발이 무조건 추첨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자격 요건만 갖추면 무작위 추첨을 한다고 되어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지원자의 성적을 몇개의 그룹으로 나눈 뒤 해당 그룹별로 선발 인원을 배정하고 그 그룹별로 추첨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득점자일수록 경쟁률이 낮아져서 최상위 그룹의 경우 경쟁률이 많이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입니다. 병무청의 카투사 지원 안내서에 보면 '선발방법 : 입영희망월별, 어학점수대별 지원자분포비율을 적용, 전산 무작위 추첨 선발' 이란 문구가 나오는데 이 문구에도 힌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아이 학교의 선배들의 경우를 봐도 토플 고득점자들의 합격률이 매우 높았고, 고득점자들은 카투사로 선발 된 뒤에도 대대장 통역병과 같은 좋은 보직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카페의 자녀분들 중에서 군대에 가야 하는 이들은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사실 이 내용이 정말인지 확인할 길도 없거니와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컴퓨터 추첨이라는 '복불복'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추첨은 지원인과 학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된 장소에서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되는데 제 아이도 토플 성적이 매우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추첨에서 결국 떨어지고 말았죠. ㅠㅠ

2. 선발은 어떻게 하나?

카투사 선발은 1년에 한 번 하고 모집 인원은 대개 2,000명 정도 됩니다. 내년에 입대하는 카투사의 경우 올해 9월에 지원서를 받아서 11월 중에 발표합니다(정확한 일자는 추후 공고).

 

내년 중 몇 월에 입대하는가는 본인이 신청할 때 그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매달 입대하는 인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지원자가 몰리는 달에는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내년에 카투사로 복무를 원하는 학생들은 올해 9월에 지원해야 하니 1학년 마치고 카투사 입대를 원하는 학생들은 대학 입학하기 전에 신검, TOEFL등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카투사로 지원하려면 지원서를 작성하기 전에 징병 검사를 받든지 지원 시점에 신체 검사서가 없다면 지원서를 작성하고 나면 신체 검사 일자가 자동으로 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두번째 경우는 해외 재학 유학생은 이용하기 힘든 방법이므로 내년에 카투사 입대를 원하면 최소한 올해 여름 방학 때까지는 징병 검사를 마쳐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카투사 지원병 특성을 고려하여 해외 대학 재학생의 경우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징병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고 하고 1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징병 검사 본인 선택' 기능을 활용해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카투사 지원은 합격하든 떨어지든 1번 밖에 기회가 없습니다. 한 번 떨어지면 끝이고 재수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3. 징병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

1편에서 이미 말씀드린 내용인데 다시 한 번 적겠습니다.

 

올해 대학 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대개 1992년 생이지만 사실은 1993년 1월, 2월 생도 제법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그냥 기다릴 경우 내년이 되어야 신체 검사 통지가 나옵니다. 이런 학생들이 내년에 입대하는 카투사에 지원한다면 올해 신체 검사를 받아 두어야 합니다. 카투사의 경우 내년에 입대하는 모든 인력을 올해 11월에 선발하기 때문이죠. 만약 국내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9월에 카투사 신청서를 내면 그때까지 신체 검사를 받지 않은 지원자의 경우 2주 이내에 신검 날짜가 잡힙니다. 그러면 신검을 받고 추첨을 기다리면 되죠.

 

그러나 유학생의 경우엔 9월이면 이미 유학하는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을 시기입니다. 접수는 할 수 있지만 신체 검사는 받을 수 없죠.

이런 경우는 어떡하죠? 1993년 1,2월 생은 내년에 입대하는 카투사 지원을 할 수 없나요?

 

네, 이런 경우에도 방법이 있긴 합니다. 편법이긴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카투사 뿐만 아니고 모든 지원병은 징병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하고 나면 바로 신체 검사 날짜가 잡히는데 이렇게 해서 신체 검사를 받게 되면 그 검사 결과는 당해 연도에는 계속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해군병, 공군병, 해병대, 각종 행정병 등, 지금 신청할 수 있는 지원병 중 아무 것이나 지원한 다음 지정된 날짜에 신검을 받고 등급을 받은 다음 해당 지원병은 취소해 버리면(지원병의 경우 합격자 발표 10일 전까지는 지원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원병 입대는 하지 않고 올해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신검 결과는 확보됩니다. 이 신검 결과를 이용해서 9월의 카투사 지원을 하면 됩니다.

4. 유학생의 경우 부모가 아이의 공인 인증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입대 신청은 모두 인터넷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카투사의 경우 9월에 신청해야 하므로 아이는 외국에 있는데 해외에서는 이런 공인 인증서 사용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절차를 국내에 있는 부모들이 대신 해 줘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의 공인 인증서를 부모가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ID와 PW도 알고 있어야 되겠죠. ^^

5. 어학 성적 문제

대부분의 유학생들의 어학 성적은 카투사 지원 기준 이상일 겁니다. 그러나 어학 성적이 높을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있고 혹시 떨어질 경우 차선책으로 고려해야 할 어학병의 경우(어학 성적으로 1차 선발)까지 고려한다면 어학 성적을 가능한 한 높여 놓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인 학생이라면 남아 도는 시간 동안 어학 성적을 바짝 올려 놓으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

6. 병무청 카투사 안내 사이트 바로가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URL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mma.go.kr/kor/s_mobyung/army/army04/army047/army0471/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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