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궁 홈페이지 방명록입니다. 그냥 가시지 말고 흔적을 남겨주세요.

 로그인

[re] 찬동 어머님 안녕하세요?
BOF  (Homepage) 2007-06-20 20:37:58, 조회 : 3,405, 추천 : 441

찬동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저희집 홈페이지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동이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 초 캐나다로 와서 현재 6개월 정도 되었고, 이번 연말까지 1년 정도 있다가 모두 귀국할 것인지 아니면 찬동이만 내년 여름까지 6개월을 더 있게 할지 망설이고 계시는군요.

사실 이런 문제는 워낙 개인적인 고려 사항들이 많아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한 문제입니다만 찬동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사항들을 고려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언어 습득의 속도는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서 달라집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자질 문제일 것 같습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성격이 적극적이며 열정적인 아이들은 언어 습득 속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처음에 올 당시 사전에 공부한 영어 수준이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겠죠.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 정도면 아직까지 언어 습득에 대한 감수성이 그대로 살아 있을 나이이면서 그 또래의 아이들이 구사하는 영어의 수준이 제법 높기 때문에 영어 습득의 효과가 가장 좋을 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특별한 준비 없이 외국에 간 경우 1년 정도가 터닝 포인트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1년 정도는 언어에 적응하는 기간, 베이스를 닦는 기간이고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수준이 높아지는 기간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면에서 1년 다녀온 아이와 2년 다녀온 아이의 차이가 제법 난다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찬동이가 거기서 6개월 더 있는 것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제법 많은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말씀하신 것으로 봐서는 찬동이가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이어서 거기서도 적응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모님 댁기 근처에 있어서 돌봐줄 믿을만한 보호자도 있는 것 같구요. 이런 상황이라면 찬동이가 적극적으로 거기에 남아있을 의사를 보인다는 전제하에 6개월 정도 더 두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대개 친척집에 아이를 맡기는 것은 장기적으로 두 집안의 사이를 나쁘게 하고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만 6개월 정도는 큰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단, 이러한 것은 찬동이가 적극적인 잔류의사를 보이는 경우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만약 적극적인 잔류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면 데리고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와 떨어져서 혼자서 생활하는 것은 아이에게 생각보다도 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준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부모와 떨어진 생활을 하는 것을 감수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줄 수도 있고, 그런 상태에서는 6개월 더 있는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 같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적응을 걱정하셔서 일찍 돌아올 것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만 돌아온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서울같은 곳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엄청난 선행 학습을 시키는 부모가 많고 이런 것 때문에 모두들 불안해 하시지만 저는 나이에 맞지 않는 무리한 선행 학습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저희집 큰 아이가 올해 민사고에 입학했는데 형섭이도 초등학교 5학년 후반과 6학년 모두를 호주에서 보냈고, 한국에 돌아온 뒤 한 달만에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중학교에 입학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같이 입학한 학생들 중에는 중학교 3학년까지 미국에 있다가 시험만 한국에 와서 치고도 합격한 아이도 있고, 중학교 2학년, 3학년 시절을 외국에서 생활한 학생도 꽤 있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적합한 노력을 효과적으로 기울이는 것이 어린 시절부터 오랜 기간 선행 학습으로 아이를 지치게 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6개월 일찍 돌아온다고 해도 한국에서 노력만 한다면 6개월 더 있었던 것 못지않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본인의 자질과 의지인 것 같습니다.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자질과 동기 부여의 강도, 그리고 거기에 수반되는 노력의 질과 양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어디서든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겠죠.

제 의견을 종합하자면 저는 일단 아이 혼자 6개월 더 연장해서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기엔 분명한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찬동이가 혼자서 6개월 더 공부하고 싶은 열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움이 될만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다시 연락 주십시오.
공개적인 글이 부담스러우시면 E-mail(rojinwoo@ogoong.com)을 주셔도 되겠습니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94  JSA 어학병    장민 2012/08/02 88 1135
293  많이 구경하고 갑니다  [1]  권성범 2012/02/10 89 781
292  안녕하세요?^^  [1]  준석맘 2012/01/30 76 812
291  안녕하세요.  [3]  구준모 2009/06/24 533 2546
290  우연히 ...  [1]  서대희 2009/06/19 263 1994
289  여전히...  [1]  거북이 2009/05/29 234 1902
288  정보퍼갑니다    서화주 2008/07/25 364 2182
287  뉴캐슬대학에 대해 찾아보다 오게됐습니다^^    송민수 2008/02/24 327 2265
286    [re] 뉴캐슬대학에 대해 찾아보다 오게됐습니다^^    crystal 2008/03/01 309 2238
285  안녕하세요. 오궁님 !!    이영미 2007/06/20 357 3061
   [re] 찬동 어머님 안녕하세요?    BOF 2007/06/20 441 3405
283  노박사, 경주모임 즐거웠다 - 재철    최재철 2007/04/23 331 1922
282  잘 보고 갑니다. ^^  [1]  써니텐 2007/03/07 354 2212
281  늘 건강하시지요?    최덕철 2007/03/02 322 2021
280  40대 닥플러입니다  [1]  닥플러 2007/02/10 417 2116
279  형섭이 어엄마^^^^^^  [1]  박순녀 2007/02/09 359 2046
278  같은 호실에서 생활 한다는 것이................  [2]  최세헌 2007/01/31 321 1906
277  형섭이아버님 안녕하세요..  [2]  최세헌 2007/01/20 312 2047
276  좋은소식이 있더구나.  [1]  Meadowlands 2006/12/19 363 2048
275  안녕 형섭아!  [1]  최휘국 2006/11/16 316 1884
274  안녕하세요!! GLPS 18반 리포터였던.... ^^  [1]  김태형 2006/11/12 375 20101
273  안녕하세요?  [1]  김영원 2006/10/05 357 1900
272  "뉴캐슬"검색했다가 들어왔는데...  [1]  안경진 2006/09/21 342 2004
271  Hey  [3]  김준규 2006/06/28 273 7193
270  뉴카슬 대학 문의드려요.    김진호 2006/05/03 222 1662
269  안녕하십니까?    권경희 2006/04/26 194 1260
268    Re: 네. 안녕하세요?    BOF 2006/05/04 211 1175
267  행복한 가정이네...    김강규 2006/03/27 216 2929
266    Re: 고맙습니다.    BOF 2006/03/28 203 1268
265  더도 덜도 말고 여기 가족처럼..    단군 2006/02/25 189 1263
264    Re : 감사합니다.    BOF 2006/02/25 208 1217
263   아주 잘 보고 갑니다. 부럽기도 하고 ....    홍성조 2006/02/21 193 1167
262    Re: 고맙습니다.    BOF 2006/02/22 230 1587
261  이제서야 출석체크해요, 언니~~    박영윤 2006/02/19 222 1297
260  안녕    김준규 2005/12/26 211 1216
259  멋진 시스템입니다.    윤용환 2005/12/12 216 1350
258    Re: 멋진 시스템입니다.    BOF 2005/12/12 211 1257
257  형님.. 조보홈 이사 갑니다    김성민 2005/07/31 203 1425
256  안녕하세요..느닷없이 ^^    강민정 2005/06/28 190 1102
255  여전히 밝고 고운 수정에게    은령언니 2005/05/18 195 1392
254  쭉~ 돌아보고 갑니다.    김재규 2005/04/27 210 1283
253  16기 김석우입니다    김석우 2005/04/05 193 1219
252    Re: 석우형 반갑습니다.    BOF 2005/04/05 187 1362
251  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김동환 2005/02/15 210 1209
250  정태흠입니다.    정태흠 2005/02/14 218 1574
249    Re: 태흠아 반갑다.    BOF 2005/02/14 195 1335
248  뉴카슬대학교에 대해서...    지은이 2005/02/08 205 1350
247  안녕하세요?    혜씨네 2005/02/04 212 1294
246  안녕하세요~^─^    황소연 2005/01/31 190 1213
245    Re: 고마워요.    BOF 2005/02/02 212 1284
244  멜번에서 인사드립니다    최훈 2005/01/29 203 1353
243    Re: 고맙습니다.    BOF 2005/02/02 200 1331
242  영원이 아빠입니다.    김형태 2005/01/20 164 1190
241    Re: 반갑습니다.    BOF 2005/01/21 185 1558
240  열혈 오궁패밀리 홧팅!    김문희 2005/01/16 176 1334
239    Re: 고맙습니다.    BOF 2005/01/20 187 1281
238  잘 구경했습니다.    이건우 2005/01/13 201 1781
237    Re: 고맙습니다.    BOF 2005/01/20 190 1108
236  저 뉴캐슬대학등록했습니다..    김성미 2005/01/02 219 1331
235    ?Re: 저 뉴캐슬대학등록했습니다..    crystal 2005/01/04 204 1491
234      ?Re: ?Re: 저 뉴캐슬대학등록했습니다..    김성미 2005/01/04 199 1155
233  안녕 하세요..뉴캐슬 대학에 궁금한것을 물어봅니다..    유세준 2004/11/17 223 1688
232    ?Re: 안녕 하세요..뉴캐슬 대학에 궁금한것을 물어봅니다..    crystal 2004/11/27 177 1168
231  뉴카슬대학교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 왔습니다.    김유진 2004/11/13 218 1277
230    ?Re: 뉴카슬대학교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 왔습니다.    crystal 2004/11/15 184 1337
229  감사드려요~    김지현 2004/11/06 214 1370
228    Re: 감사드려요~    BOF 2004/11/08 192 1245
227  안녕하세요~^^    조동석 2004/09/16 220 1357
226  선배님~~ 저도 답방 왔어욤    최현정 2004/09/14 207 1266
225  행복한 오궁 가족    윤장근 2004/09/11 211 1164
224  안녕하세요/    민영 2004/07/14 182 1206
223  오우 썜 ~~    1-7 반K양 2004/07/12 145 1095
222  귀국하셔서 잘 지내고 계시겠죠    박금자 2004/05/19 213 1169
221    ?Re: 귀국하셔서 잘 지내고 계시겠죠    crystal 2004/05/21 191 1165
220  잘보고가요^^    샤니아트웨인짱 2004/05/08 214 1271
219  (^.^)뉴캐슬에 대한 (급조언) 좀 부답드립니다.    김지훈 2004/04/30 200 1188
218    ?Re: (^.^)뉴캐슬에 대한 (급조언) 좀 부답드립니다.    crystal 2004/05/04 190 1481
217  안녕하세요? 홈페이지 잘 둘러보고 갑니다.    Nobbys 2004/04/10 202 1169
216    Re: 고맙습니다.    BOF 2004/04/10 217 1175
215  신수정 선생님~!    진영 2004/03/18 160 1158
214  인상적입니다.    노 상규 2004/03/08 195 1235
213  뉴캐슬대학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김상기 2004/02/29 191 1145
212    ?Re: 뉴캐슬대학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신수정 2004/03/09 193 1461
211  훌륭하군요....    황봉성 2004/02/24 207 1165
210  자알 봤습니다    황상필 2004/02/24 188 1164
209  ㅋㅋㅋ    곤볼 2004/02/16 188 1222
208    Re: 고맙습니다.    BOF 2004/02/18 170 1172
207  귀국 축하드리며..    겨울남산 2004/02/08 309 1212
206    ?Re: 귀국 축하드리며..    BOF 2004/02/08 209 1290
205  잘 도착했네요...    조윤희 2004/02/07 198 1156
204    ?Re: 잘 도착했네요...    crystal 2004/02/14 196 1163
203  질문이있답니다..뉴카슬대에대해서..    정찬희 2004/02/04 193 1185
202    ?Re: 질문이있답니다..뉴카슬대에대해서..    crystal 2004/02/14 284 1517
201  귀국을 축하드려요    19신경애 2004/02/02 84 1019
200  호주의 신도시에 대하여....    이은식 2004/01/18 190 1378
199  바흐 비단조 미사    안세영 2004/01/08 206 1406
198    Re: 바흐 비단조 미사    BOF 2004/01/09 197 1230
197  여쭈어볼 것이 있는데요    김지연 2003/12/06 191 1159
196    ?Re: 여쭈어볼 것이 있는데요    crystal 2003/12/06 210 1266
195      ?Re: ?Re: 감사합니다.    김지연 2003/12/06 190 1196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3]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